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 이르핀강을 건너 피란하려는 주민들이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다리가 파괴되자 그 아래 임시 통로를 통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AP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 이르핀강을 건너 피란하려는 주민들이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다리가 파괴되자 그 아래 임시 통로를 통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AP
유엔 인권사무소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사망자가 400명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개전 일인 지난달 24일 오전부터 이날 0시까지 민간인 사망자는 406명, 부상자는 80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가운데 27명은 어린이 사망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사무소는 최근 교전이 치열해진 지역에서 사상자 보고가 지연되고 있어 실제 숫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유엔난민기구(UNHCR)는 지난 6일 기준 우크라이나를 떠난 피란민이 173만5000여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과반인 100만명 이상이 폴란드로 이동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