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QnC 로고. /사진=원익QnC
원익QnC 로고. /사진=원익QnC
신한금융투자는 7일 원익QnC에 대해 작년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음에도 저평가된 고성장 정보기술(IT)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626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342% 증가했다"며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87억원 대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센티브 반영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일회성 요인 때문"이라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쿼츠 663억원, 세정 216억원, 세라믹 64억원으로 주요 사업 모두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9.6%"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반등이 확실하다. 주요 고객사의 가동률 증가에 따른 쿼츠 수요 증가, 세정 매출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며 1분기 영업이익은 233억원이 추정된다. 모멘티브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연결 실적 성장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회사 모멘티브의 실적 개선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영업이익 기준 124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기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항공 사업 재개에 따른 수요 증가로 확실한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