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골관절염치료 주사제 '히알루마'(사진)의 미국 판매가 이달 시작됐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아스렉스와 손잡고, 히알루마를 미국 전역에서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아스렉스는 4000여명의 전문 인력이 1만3000여종의 의료기기 제품을 유통하는 기업이란 설명이다. 정형외과 분야에 강력한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미국에서 히알루마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미국 전 지역 대상의 히알루마 마케팅과 영업, 판매는 아스렉스가 전담한다.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현지에 공급한다.

히알루마는 한미약품이 자체 생산한 고분자 히알루론산 제품이다. 관절 부위에 직접 투여하는 골관절염치료 주사제다.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시판 승인을 받았다. 허가 후 테바와 계약을 맺고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히알루마의 미국 안착을 앞당기기 위해 테바로부터 판권을 회수하고 정형외과 분야에서 강점을 갖춘 아스렉스와 손을 잡게 됐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