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탄소배출 80% 줄인 新컬러강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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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용제 없앤 컬러강판 기술 만들어
탄소 배출 80% 저감 가능…하반기 본격 상업화
탄소 배출 80% 저감 가능…하반기 본격 상업화
![동국제강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용제 친환경 컬러강판 럭스틸BM유니글라스의 제품 사진. 동국제강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01.29192800.1.jpg)
동국제강은 친환경 무용제 컬러강판 '럭스틸 BM유니글라스(Luxteel Biomass Uniglass)'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발표했다. 컬러강판 생산의 주요 탄소배출원으로 꼽혀온 원료인 용제가 아예 없는 바이오매스 도료를 만든 것으로, 세계 최초다.
동국제강은 옥수수 등 식물과 미생물을 분해·발표시켜 만든 친환경 원료 개발해 수지에 입히는 방식으로 용제를 대체했다. 여기에 도료를 가열·건조하는 데 액화천연가스(LNG) 대신 자외선(UV)을 쓰는 친환경 생산 라인 'S1CCL'을 결합했다.
동국제강은 이달부터 주요 고객사와 생산성 검증 및 제품 개발 협의를 거쳐 하반기 본격적인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두 기술을 결합했을 때 기존 생산 공정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80%를 줄일 수 있다"며 "소재 단계부터 탄소 배출 감축을 요구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가전,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