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동국실업의 신아산공장에서 생산될 이번 전기차 센터 콘솔의 수주 금액은 1200억원으로 지난해 달성한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5214억원의 약 23%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센터 콘솔은 1열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에서 기어 시프트 레버를 감싸고 있는 박스로서, 팔걸이와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KBI동국실업은 지난해 출시된 현대차 아이오닉5에 장착되는 국내 최초 무빙 콘솔과 기아 EV6에 적용한 콘솔을 양산하고 있다. 이번에 현대차의 신규 전기차 콘솔도 수주해 명실상부한 전기차 콘솔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콘솔은 기존 전기차에 적용한 제품보다 부드러움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김진산 KBI동국실업 대표는 "신기술 적용을 통한 선행개발 기술 양산화로 탄생할 이번 센터 콘솔로 전기차 콘솔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고객사 영업활동 강화와 품질안정으로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 매출 증대와 수익성 구조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