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도에 네번째 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에 데이터센터를 오픈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네번째 인도 데이터센터다. 아난트 마헤스와리 마이크로소프트 인도 대표는 "퍼블릭 클라우드센터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지난 2년 간 기존 3개 데이터센터의 용량을 2배로 늘리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인도의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25년 10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정부는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자국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마헤스와리 대표는 "현재 1만8000명 수준인 인도 내 인력을 계속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서비스 경쟁업체인 아마존은 2020년 인도에 두번째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아다니그룹은 지난해, 인도에 6개 데이터센터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