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배우나 가수 등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한표를 행사해달라고 SNS에 의견을 표명했다. 반면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고 투표 독려를 한 경우도 있다.
가수 이적은 8일 "국민들이 자신의 한 표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투표장에 향하지 않는다면 선출시스템은 단숨에 무너진다"며 선거 참여를 유도했다.
이적은 이날 자신의 SNS에 "사천사백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선거하는데 한 표 차로 운명이 바뀔 일은 없겠지만 모두가 자신의 한 표에 의미를 부여하고 투표장으로 향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아무리 찍을 후보가 마땅치 않더라도 사람들이 다시 투표장으로 발을 옮기는 것은 민주주의를 지탱하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내 한 표쯤이야"라는 안이한 생각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08년 강원도 고성군수 보궐선거에서 1표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개표상황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무소속 윤승근 후보와 황종국 후보는 모두 똑같이 4597표를 얻었지만, 재검표를 거친 결과 1표 차이로 황 후보가 당선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