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가격이 급등하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는 니켈 가격이 톤당 10만 달러를 넘어서자 거래를 중단했다.

세계 최고의 상품 거래소 중 하나인 LME는 "LME는 질서 있는 시장에 근거해 이 결정을 내렸다"며 "며칠 동안 폐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LME의 3개월물 니켈 가격은 톤당 10만1,365달러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러시아의 침공과 그에 따른 제재로 인한 불확실성은 낮은 재고로 인해 니켈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JP모건의 도미닉 오케인(Dominic O'Kane) 애널리스트는 "러시아가 전 세계 니켈의 약 10%를 공급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Nornickel이 배터리 등급 니켈의 세계 최대 공급업체로 전 세계 공급량의 15~2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