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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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이자 수요일인 9일은 전국이 맑고 낮에는 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돌면서 따뜻하겠다. 다만 오전과 오후의 일교차가 큰데다 전국 곳곳에 아침 안개가 끼고 미세먼지가 짙겠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6도 사이로 평년기온과 비슷하지만, 낮 최고기온은 10~19도로 평년기온보다 꽤 높겠다. 전남과 영남의 경우 낮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그만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다.

아침에는 수도권, 충남북부, 전남서해안 등에 짙은 안개가 끼겠지만, 낮이 되면 대부분 안개가 사라지겠다. 일부 지역엔 낮에 연무(습도가 비교적 낮을 때 대기에 떠 있는 연기와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부옇게 보이는 현상) 가능성도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전남권 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나무 등이 메마른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실효습도가 20~40%에 불과한 상태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대기정체로 미세먼지 농도는 유지되겠다. 수도권·강원·충청·광주·전북·대구·경북·제주에서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에선 '보통' 수준이겠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