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글로벌 방위산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창원특례시 방위산업 대전환 계획’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방위산업 집적도가 높은 창원시는 전국 대비 방산 매출 24.1%, 방산 수출액 25.1%, 방산 종사자 수 27.1%를 차지하는 국내 대표 방위산업 도시다.

창원시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총사업비 363억원을 투입해 6개 과제를 추진한다. 호주·미국·영국의 주요 방산 도시와 ‘방산동맹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방산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기술교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원에서 추진 중인 대·중·소 상생마켓과 이순신 방위산업전은 글로벌 행사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기술혁신형 방산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2576억원을 투입한다. 관내 방산중소기업의 혁신제품 발굴과 브랜드화를 지원하고, 방산제품 설계 지원센터를 운영해 중소기업의 설계 기술과 설계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돕는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