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한다면 이른 시일 안에 복당하고 싶다"

20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임병헌 후보는 당선을 확정지은 10일 "화합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후보들의 좋은 공약도 중·남구와 대구 발전을 위해서 연구하겠다.

선거가 끝난 뒤 화합을 위해선 모든 걸 서로 이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3·9 재보선] 대구중남구 보궐 당선 임병헌 "화합 역점 둘 것"
다음은 임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중남구 주민과 대구 시민, 22일간 함께 뛰어준 다섯 분의 후보자들께 감사하다.

어깨가 무겁다.

-- 국민의힘 복당이 제일 이슈가 될 것 같다.

복당 문제는 어떻게 할 계획인지.
▲ 중앙당에서 허락한다면 이른 시일 내에 복당하고 싶다.

우리 주민들의 뜻이고 아마 중앙당에서도 복당을 받아주리라 믿는다.

-- 복당이 안 되면 무소속으로 어떻게 활동하실 건지.
▲ 어떤 방법을 쓰든 간에 복당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 하겠다.

-- 앞으로 의정활동에서 중점사항은.
▲ 남구의 미군 부대 이전에 미진한 부분이 있다.

대구시와 국방부 또 구청과 협조를 해서 이른 시일 내에 문제 처리를 하고 또 중구에 시청사 후적지 개발 문제도 기초를 단단히 고쳐야 해서 같이 협의를 하겠다.

-- 선거 승리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주민들이 저를 믿어줬다.

12년간 구청장을 할 때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일했기 때문에 신뢰성을 인정받은 게 아닌가 싶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