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국, 이례적으로 5년 만에 정권교체"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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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 긴급뉴스로 일제히 타진
"10년주기 보수·진보 교대에서 이례적 정권교체"
측근비리·부동산값 급등으로 유권자 불만
"한일관계, 국내정치에 이용않을것" 발언도 소개
"10년주기 보수·진보 교대에서 이례적 정권교체"
측근비리·부동산값 급등으로 유권자 불만
"한일관계, 국내정치에 이용않을것" 발언도 소개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할 것이 확실해 지면서 일본 미디어들도 앞다퉈 윤 후보의 당선 사실을 속보로 전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선거결과가 확실해진 10일 3시51분 KBS를 인용해 "보수계 최대 야당 윤석열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며 "5년 만에 보수정권이 탄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신문도 3시30분 "5년 만에 좌파에서 보수로 정권교대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최대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시께 기자회견을 통해 '전력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윤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패배선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진보 성향의 일간지인 아사히신문은 "진보계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불만과 비판이 커지면서 박근혜 정권 이후 5년만에 보수계로 정권이 교대된다"고 전했다.
일본 미디어들은 윤석열 당선자가 2019년 문재인 대통령 정권에서 검찰총장으로 임명됐지만 문 대통령의 측근수사로 정권과 대립한 결과 정치경력이 전무한 대선후보가 된 이력을 상세히 소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87년 민주화 이후 10년 주기로 보수와 진보세력이 교체돼 온 한국에서 5년만의 정권교체는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NHK와 아사히신문도 "문재인 대통령은 보수계 박근혜 대통령의 비판표를 받아 탄생했지만 측근의 불상사 등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다"며 "부동산값 급등과 젊은층의 취업난 등으로 유권자의 불만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윤 당선자가 "한일관계를 국내정치에 이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사실을 전하며 "역사문제를 포함한 한일관계의 포괄적 해결을 주창해 왔다"고 소개했다.
아사히신문도 "윤 당선자는 문재인 정권이 한일관계를 국내정치에 이용했다고 비판하는 등 한일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였다"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정권에 대한 접근법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일본 공영방송 NHK는 선거결과가 확실해진 10일 3시51분 KBS를 인용해 "보수계 최대 야당 윤석열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며 "5년 만에 보수정권이 탄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신문도 3시30분 "5년 만에 좌파에서 보수로 정권교대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최대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시께 기자회견을 통해 '전력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윤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패배선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진보 성향의 일간지인 아사히신문은 "진보계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불만과 비판이 커지면서 박근혜 정권 이후 5년만에 보수계로 정권이 교대된다"고 전했다.
일본 미디어들은 윤석열 당선자가 2019년 문재인 대통령 정권에서 검찰총장으로 임명됐지만 문 대통령의 측근수사로 정권과 대립한 결과 정치경력이 전무한 대선후보가 된 이력을 상세히 소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87년 민주화 이후 10년 주기로 보수와 진보세력이 교체돼 온 한국에서 5년만의 정권교체는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NHK와 아사히신문도 "문재인 대통령은 보수계 박근혜 대통령의 비판표를 받아 탄생했지만 측근의 불상사 등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다"며 "부동산값 급등과 젊은층의 취업난 등으로 유권자의 불만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윤 당선자가 "한일관계를 국내정치에 이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사실을 전하며 "역사문제를 포함한 한일관계의 포괄적 해결을 주창해 왔다"고 소개했다.
아사히신문도 "윤 당선자는 문재인 정권이 한일관계를 국내정치에 이용했다고 비판하는 등 한일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였다"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정권에 대한 접근법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