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하이투자증권 양상지점 차장.(사진=한경 스타워즈)
김민석 하이투자증권 양상지점 차장.(사진=한경 스타워즈)
"투자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꾸준한 관리입니다. 조정장에선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작거나 상대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2022년 제28회 상반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하는 하이투자증권 김민석 양산지점 차장(사진)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인플레이션 불안의 촉매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위험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투자 비결은 남들보다 철저한 '위험 관리'에 있다. 김 차장은 "올 상반기 주식시장은 작년 증시랠리에 대한 피로감 누적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등 대내외 리스크로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성장이 뚜렷한 성장주를 찾아내 철저한 수익률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 상승랠리가 끝난 상반기 주식시장은 전형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으로 자신의 매매 결과를 기록하고, 수익·손실률 평균을 내며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는 260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말 3000선을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400포인트 가까이 지수가 빠진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도 작년 1000선에서 800대로 주저앉았다. 미국 중앙은행(Fed)발 기준금리 인상 이슈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김 차장은 동원과학기술대학교에서 재무특강을 강연할만큼 지역에서는 소문난 투자전략가다. 그는 동종 업종 대비 하락률이 낮은 종목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실적이 계속 성장하며 이익률이 높은 종목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약세장 국면에선 시장지수, 동업종 종목보다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작거나 상대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눈여겨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철저한 수익률 관리만이 약세장에서 큰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게 김 차장의 설명이다. 그는 "자신의 매매승률, 평균수익·손실률, 수익·손실종목 보유기간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철저한 위험 관리로 수익률을 높여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2 제28회 상반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는 오는 7월1일까지 16주동안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투자 고수들의 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