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영향, 교역 불확실성 확대로 내수 부양책에 집중될 것"-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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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10일 "한국의 경우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국내 정책보다 대외 경기가 경기 사이클을 좌우한다"며 "수출 활성화, 내수 소비, 건설 등 주요 경제정책에 나타날 변화에도 당장은 팬데믹과 리오프닝,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 대외 환경이 국내 경제에 더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주택 250만호 공급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향후 건설투자 회복이 예상된다"며 "소비는 양극화 등 풀어야 할 문제도 여전하고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30만명을 상회하고 있어 빠른 리오프닝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 서비스업 회복이 더해지며 개선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수준으로 전망되는 등 11년 만에 한은 목표 2%를 2년 연속 상회해 통화정책은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기와 횟수에 대해서는 후임 한은총재 성향 파악에 나설 전망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