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왼쪽부터),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 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달 유관순 상 수상자 장학금과 역사문화 탐방을 지원하는 공동이행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 제공
박상돈 천안시장(왼쪽부터),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 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달 유관순 상 수상자 장학금과 역사문화 탐방을 지원하는 공동이행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는 박상돈 시장이 미국 뉴욕 나소카운티로부터 표창장과 감사장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브루스 블레이크만 나소카운티장과 일레인필립스 감사원장은 지난 1일 미국 뉴욕주 나소카운티 청사에서 열린 ‘제 3회 유관순 상 시상식’에서 3.1운동 정신 계승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박 시장에게 표창장과 감사장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나소카운티는 미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매년 3월 1일을 ‘3.1운동의 날’로 정하고 ‘유관순 상’ 시상식을 연다. 유관순 상은 16~18세 여고생을 대상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여학생에게 수여한다.
유관순 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안시 제공
유관순 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안시 제공
올해 유관순 상은 플레인뷰 JFK고등학교 9학년 케서린 웨이(15)와 더 휘틀리 스쿨 프리실라 신(15)이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각각 1000달러 장학금을 받았다. 시는 수상자들을 천안으로 초청해 역사문화 탐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천안시와 충남북부상의,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지난달 14일 유관순 상 수상자에게 장학금 2000달러와 역사문화 탐방을 지원하는 공동이행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상돈 시장은 “다양한 민족이 모여 사는 뉴욕주 나소카운티 주민들에게 3.1운동과 유관순의 나라사랑 정신은 인종과 나라를 떠나 감동과 영감을 준다”며 “앞으로도 유관순의 나라사랑 정신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