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공감TV 관계자들 (사진=연합뉴스)
열린공감TV 관계자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이른바 '7시간 녹취록'을 공개해 오히려 역풍을 맞았던 친여성향 유튜브채널 '열린공감TV' 측은 10일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열린공감TV' 정피디는 이날 페이스북에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며 '열린공감TV' 후원을 취소해달라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피디는 "죄송하다. 부족했다"면서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이 말만 하겠다"고 짧은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공감TV'는 지속적으로 김 씨를 둘러싼 의혹을 보도해왔다. 최근에는 윤 당선인에 대한 건설업자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했다.

'열린공감TV' 지난 7일 밤 유튜브 방송에서 윤 당선인이 2013년 대구고검 검사 시절 해당 지역 건설업자로부터 향응과 성접대를 제공받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 윤 당선인이 김 씨와 법적으로 부부관계지만 실제로는 결혼 후 서초동 자택에서 함께 살지 않고 별거를 했었다는 내용의 '아크로비스타 1704호의 미스터리가 풀렸다'는 방송을 내보냈다.

이에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열린공감TV가 윤석열 후보에 관해 제기한 의혹은 모두 악의적으로 지어낸 허구"라며 "제작진과 패널 등 이에 대해 언급한 출연자 전원을 즉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등으로 고발하여 악의적 마타도어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