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이 국내 최초로 인공 오로라를 밤하늘에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갤러리아 광교에서 인공 오로라 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3일까지 열흘간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인공 오로라는 갤러리아 광교와 수원컨벤션센터 사이의 보행광장에 띄워진다. 8m 높이의 공중에서 연출된다.

갤러리아가 이번에 선보이는 인공 오로라는 스위스의 설치미술가 댄 아처의 ‘보레알리스’라는 작품이다. 극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오로라를 고사양 레이저 빔과 연무기 등을 활용해 생생하게 구현해냈다는 평가다.

갤러리아는 관객들이 오로라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별도 구역을 만들었다. 이 구역에 입장하려면 11일부터 사전에 갤러리아 온라인 홈페이지나 앱으로 입장 신청을 해야 한다. 최대 네 명의 인원제한이 있으며 입장료는 없다. 갤러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도 실시간으로 오로라 쇼를 중계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일상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오로라로 꿈과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