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메리츠증권 대구센터1-sub지점 과장. /사진=메리츠증권
이재욱 메리츠증권 대구센터1-sub지점 과장. /사진=메리츠증권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된 뒤 시장이 안정된다면 실적주 및 성장주 스윙매매에, 시장이 불확실하다면 당일 주도주 매매에 각각 집중하겠습니다.”

‘2022년 제28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에 참가하는 이재욱 메리츠증권 대구센터1-sub지점 과장(사진·팀명 상승추세)은 “상반기 주식 시장은 금리 및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많은 변수로 변동성이 심한 장세가 예상된다”며 이 같은 투자전략을 밝혔다.

실제 국내외 증시는 올해 들어 수 차례 의외의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은 작년부터 예고돼 있었지만, 올해 들어서도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에 대한 우려와 맞물려 지난 1월 한 달 동안 코스피가 10.56% 하락했다. 1월 27일 상장하자마자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규모 2위에 오른 LG에너지솔루션으로의 수급 쏠림도 코스피 조정에 일조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하반기 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하는 등 이번에 출전한 이 과장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 과장 역시 증권업에서만 12년을 근무한 베테랑이다. 그는 불확실성이 큰 증시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을 향해 안정적 매매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과장은 자신의 매매스타일에 대해 “주도주, 대장주 위주의 단기 및 중기 매매스타일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준을 정하고 기계처럼 매매하는 패턴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섣불리 특정 변수의 방향성에 베팅했다가 예상이 빗나가면 큰 손실을 떠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3월 14일부터 7월 1일까지 16주 동안 진행되며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2022 제28회 상반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