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텔 체인 힐튼(Hilton)과 독일 패션 브랜드 휴고보스(Hugo Boss)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러시아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힐튼은 모스크바에 있는 회사 사무실을 폐쇄하고 러시아에서 새로운 호텔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노동자들은 계속해서 급여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힐튼은 러시아에 있는 26개 호텔을 계속 운영한다. 프랜차이즈가 소유하고 운영하지만 힐튼은 해당 호텔의 수익을 우크라이나 구호 활동에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휴고보스는 일시적으로 러시아 매장을 폐쇄하고 전자 상거래 비즈니스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휴고보스는 영향을 받는 모든 직원에게 "재정 및 운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지난해 휴고보스 전체 매출의 약 3%를 차지했다.
힐튼·휴고보스도 러시아 사업 중단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