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윤 당선인 대북 정책 조짐 좋아 보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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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연합훈련엔 "많을수록 좋지만 한국과 협력해 결정할 사안"
中의 한반도침략 가능성 질문엔 "들어본 적 없다…대답은 시진핑 머리속에"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1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조짐이 좋아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미연합사령관과 유엔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러캐머라 사령관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윤 당선인이 북한과 중국에 관해 좀 더 강경한 접근법을 취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윤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가 꾸려지면 접촉해 선거 기간 언급한 내용에 대해 듣고 한국 방어와 역내 안정 유지에 관해 계속 전진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매우 조짐이 좋은(promising) 것 같다"고 한 뒤 "보수 진영에서 본 모든 것과 그의 접근법, 국방에 관한 초점 등이 그렇다"며 실행 과정에서 어떻게 보일지는 파악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 문제와 관련, 가능한 한 많은 훈련을 하는 것이 좋지만 한국과 상의해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그는 "사령관으로서 분명 더 많은 훈련이 더 좋다"며 "내가 선호하는 것은 모든 각급 부대에서 가능한 한 많은 훈련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는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 국방부와 협력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한다면서 "우리는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역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와 협력한 것은 영광이었다고도 밝혔다.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도 한국은 분명 역내의 핵심축(linchpin·린치핀)으로서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의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우리는 계속 함께 협력할 것이고 (협력에) 어떤 변화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중국의 원나라가 13세기 한반도를 침략해 점령한 적이 있는데 중국이 이를 한국 침공 구실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한 의원으로부터 받았다.
그는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역사는 교훈적인 것이지 (앞으로의) 청사진이 아니다"라면서도 대답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머리 속에 있다고 말했다.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도 중국이 대만의 통일, 9단선(중국이 남중국해에 설정한 가상의 선으로, 일종의 영해기선) 이내 영역에 관한 광범위한 주장에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한국 문제에 관한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한국의 대선 후 중국의 한국에 대한 태도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주요한 변화도 보지 못했다"며 "현 (한국) 정부는 종전선언을 위해 협력해왔다.
이것이 그들의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사이버 위협과 관련해 한미가 네트워크 보호와 대응을 위한 정기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취약하지 않다"고 밝혔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 방어 문제와 관련해 미국령인 괌에 배치된 미사일 방어 체계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서 한국, 일본과 맺은 관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中의 한반도침략 가능성 질문엔 "들어본 적 없다…대답은 시진핑 머리속에"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1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조짐이 좋아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미연합사령관과 유엔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러캐머라 사령관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윤 당선인이 북한과 중국에 관해 좀 더 강경한 접근법을 취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윤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가 꾸려지면 접촉해 선거 기간 언급한 내용에 대해 듣고 한국 방어와 역내 안정 유지에 관해 계속 전진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매우 조짐이 좋은(promising) 것 같다"고 한 뒤 "보수 진영에서 본 모든 것과 그의 접근법, 국방에 관한 초점 등이 그렇다"며 실행 과정에서 어떻게 보일지는 파악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 문제와 관련, 가능한 한 많은 훈련을 하는 것이 좋지만 한국과 상의해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그는 "사령관으로서 분명 더 많은 훈련이 더 좋다"며 "내가 선호하는 것은 모든 각급 부대에서 가능한 한 많은 훈련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는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 국방부와 협력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한다면서 "우리는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역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와 협력한 것은 영광이었다고도 밝혔다.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도 한국은 분명 역내의 핵심축(linchpin·린치핀)으로서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의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우리는 계속 함께 협력할 것이고 (협력에) 어떤 변화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중국의 원나라가 13세기 한반도를 침략해 점령한 적이 있는데 중국이 이를 한국 침공 구실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한 의원으로부터 받았다.
그는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역사는 교훈적인 것이지 (앞으로의) 청사진이 아니다"라면서도 대답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머리 속에 있다고 말했다.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도 중국이 대만의 통일, 9단선(중국이 남중국해에 설정한 가상의 선으로, 일종의 영해기선) 이내 영역에 관한 광범위한 주장에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한국 문제에 관한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한국의 대선 후 중국의 한국에 대한 태도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주요한 변화도 보지 못했다"며 "현 (한국) 정부는 종전선언을 위해 협력해왔다.
이것이 그들의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사이버 위협과 관련해 한미가 네트워크 보호와 대응을 위한 정기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취약하지 않다"고 밝혔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 방어 문제와 관련해 미국령인 괌에 배치된 미사일 방어 체계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서 한국, 일본과 맺은 관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