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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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전쟁이 반도체 업황에 타격을 입힐 것이란 전망이 부각되면서 간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 마감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원(1.26%) 내린 7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전일보다 1500원(1.25%) 떨어진 11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미국의 간판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지난 10일(현지시간) 5% 가까이 급락한 점이 국내 반도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반도체 제조와 관련한 핵심소재 공급망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우려를 받았다.

이 영향으로 AMAT(-2.84%), 인텔(-2.04%) 등 관련주가 대체로 부진했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7% 하락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