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햇불상에는 이소영 학생 등 15명
제21회 유관순상 수상자에 박말순 씨…32년간 봉사 활동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양승조 충남지사)는 박말순(66)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충남협의회 부회장과 서울 이화여고 이소영 학생 등 모두 16명을 제21회 유관순상과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유관순상을 받은 박 부회장은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천안봉사관을 시작으로 32년간 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누적 봉사 시간은 3만7천 시간에 이른다.

유관순 열사 서훈 상향 국민청원 촉구 및 아우내 독립기념행사, 8·15 광복기념 행사 등 여러 행사에서 봉사를 통해 열사의 정신을 알리는 데 힘썼다.

위원회는 박 부회장이 애국을 봉사라는 방식으로 실천했고, 그 헌신적인 활동이 유관순 열사의 희생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높게 평가했다.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되새기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려고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제정한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도 발표했다.

이소영(서울 이화여고), 이승은(경기 청심국제고), 진유림(강원 민족사관고), 허예나(충남 송악고), 김유나(충남 쌘뽈여고), 김정현(충남 공주사대부고), 유소라(전북 덕암고), 안수현(충남 공주영명고), 심유현(서울 덕원예고), 이휘민(충남 연무고), 김나연(대전 서일여고), 이희준(충남 복자여고), 이가영(서울 해성국제컨벤션고), 이정현(경북 문경공고), 류현서(경기 행신고) 학생 등 모두 15명이다.

이들은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들의 모임을 통해 유관순 열사를 알리기 위한 사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관순상 수상자에게는 2천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유관순횃불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15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되며, 시상식은 4월 5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