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의 회원사인 아미코젠은 국내 최초로 동물세포 배양 배지 생산에 도전하는 기업이란 설명이다.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시제품 생산과 검증, 제품 양산에 도전하게 된다.
협회는 2020년 9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를 구성했다. 바이오 소부장 연구개발(R&D) 및 수요·공급기업 간 연대협력을 통한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협의체의 참여 기업으로 세포배양 배지 생산기술을 개발 중에 있으며, 배지 공장 설립을 통해 이번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최대 400만L 규모의 배지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총 수요량의 3분의 1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아미코젠은 내년 상반기 중 시제품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고한승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 바이오의약품 제조 경쟁력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아미코젠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 잡아, 국내 바이오 벤처와 소부장 기업에 좋은 성공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