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한국-중국,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 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한중·한베 수교 30주년 문화행사 진행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우선 2년 연속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생생문화재 해녀문화 활용사업을 '해녀의 삶, 그리고 바다의 꿈'이라는 주제로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진행한다.

중국 관광객 등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해녀와 함께 1박 2일, 찾아가는 해녀문화축제, 문화상품개발, 해녀문화탐방 등 4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3년째 추진 중인 서귀포 문화재 야행(夜行)은 오는 6월 3∼5일 '신화와 전설의 고장 서귀포'라는 부제를 달아 진행된다.

'제주의 신 퍼레이드와 퍼포먼스', '우리들의 제주 이야기', '신화와 전설, 그리고 나', '신비로운 제주문화재와 신화', '1만8천 신들의 연희극', '길 위에 신들의 만찬', '만덕객주 프리마켓', '신화와 전설을 품은 야숙' 등 8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단체관광객 전문여행사인 제주미로항공여행사와 연계해 1차로 천지연폭포 일원에서 진행된다.

2차 문화재 야행은 오는 9월 24∼25일 주한베트남 관광청대표부와 협력해 진행된다.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하는 공연단과 관광객을 유치해 '제2회 제주의 신 선발대회'와 설문대할망을 기리는 '제2회 전국 시니어 모델 동아리대회' 등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재형 공연과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인 '핸드폰 없는 세상, 추사체와 세한도를 만나다'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유배지에서의 하룻밤, 추사가 되어 떠나는 유배길, 핸드폰 없는 유배체험학교 등 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