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7개 분과로 구성…장제원 "위원장 인선 주말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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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원 18일까지 확정
코로나·국민통합·靑개혁 특위 설치
당선인·인수위 사무실은 5분 거리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에 김은혜
코로나·국민통합·靑개혁 특위 설치
당선인·인수위 사무실은 5분 거리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에 김은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새 정부 국정운영 밑그림을 그리게 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7개 분과를 두기로 했다. 이번 주말까지 인수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는 등 인수위 구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수위 조직도 초안을 (윤 당선인으로부터) 재가받았다”며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로 구성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말했다.
7개 분과 외에 당선인 직속으로 국민통합특별위원회가 구성된다. 국민통합특위 위원장으로는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김황식 전 국무총리, 허영 경희대 석좌교수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당선인이 당선 후 언급한 코로나19 보상 등을 위한 ‘코로나19비상대응TF(태스크포스)’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기 위한 ‘청와대 개혁TF’도 별도로 꾸려진다. 장 실장은 “TF 위원장은 장관급이 아니라 팀장급으로 할 것”이라며 “팔을 걷어붙이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신속한 인선을 통해 인수위 출범을 서두르겠다는 뜻도 밝혔다. 장 실장은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은 발표를 좀 당기려고 한다”며 “국민이 너무 궁금해하고, 또 인수위가 빨리 안정적으로 출범해야 새로운 내각이나 대통령실을 구성할 수 있어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지으려 한다”고 했다. 인수위원들에 대한 발표도 이르면 오는 18일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윤석열 인수위’는 대통령직인수법에 따라 인수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인수위원 2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인수위 사무실과 당선인 사무실로는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과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무실을 각각 어떻게 배치할지는 행정안전부와 논의 중이다.
장 실장은 “두 곳 모두 종로에 있고 5분 거리”라며 “윤 당선인이 당선인 사무실과 인수위 사무실이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같이 쓸 수 있는 곳을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권 인수위는 현판식까지 2주 걸렸는데 (윤석열 인수위는) 그보다 당기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대변인으로 초선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사진)을 임명했다. 김 의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대선 때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을 맡으며 신임을 얻었다. 당선인 총괄보좌역에는 이철규 의원이, 특별보좌역에는 박수영 의원과 이도훈 전 제일기획 브랜드익스피리언스솔루션본부장이 선임됐다. 정무1팀장은 정희용 의원, 정무2팀장은 이상휘 전 기획실장, 당선인 수행팀장은 이용 의원으로 정해졌다.
인수위 행정실장에는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던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이 기용됐다.
윤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 후보 시절부터 손발을 맞추면서 신뢰를 쌓은 인사들을 당선인 비서실과 인수위 인사로 임명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이어가는 윤 당선인 인사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수위 조직도 초안을 (윤 당선인으로부터) 재가받았다”며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로 구성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말했다.
7개 분과 외에 당선인 직속으로 국민통합특별위원회가 구성된다. 국민통합특위 위원장으로는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김황식 전 국무총리, 허영 경희대 석좌교수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당선인이 당선 후 언급한 코로나19 보상 등을 위한 ‘코로나19비상대응TF(태스크포스)’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기 위한 ‘청와대 개혁TF’도 별도로 꾸려진다. 장 실장은 “TF 위원장은 장관급이 아니라 팀장급으로 할 것”이라며 “팔을 걷어붙이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신속한 인선을 통해 인수위 출범을 서두르겠다는 뜻도 밝혔다. 장 실장은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은 발표를 좀 당기려고 한다”며 “국민이 너무 궁금해하고, 또 인수위가 빨리 안정적으로 출범해야 새로운 내각이나 대통령실을 구성할 수 있어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지으려 한다”고 했다. 인수위원들에 대한 발표도 이르면 오는 18일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윤석열 인수위’는 대통령직인수법에 따라 인수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인수위원 2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인수위 사무실과 당선인 사무실로는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과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무실을 각각 어떻게 배치할지는 행정안전부와 논의 중이다.
장 실장은 “두 곳 모두 종로에 있고 5분 거리”라며 “윤 당선인이 당선인 사무실과 인수위 사무실이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같이 쓸 수 있는 곳을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권 인수위는 현판식까지 2주 걸렸는데 (윤석열 인수위는) 그보다 당기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대변인으로 초선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사진)을 임명했다. 김 의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대선 때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을 맡으며 신임을 얻었다. 당선인 총괄보좌역에는 이철규 의원이, 특별보좌역에는 박수영 의원과 이도훈 전 제일기획 브랜드익스피리언스솔루션본부장이 선임됐다. 정무1팀장은 정희용 의원, 정무2팀장은 이상휘 전 기획실장, 당선인 수행팀장은 이용 의원으로 정해졌다.
인수위 행정실장에는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던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이 기용됐다.
윤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 후보 시절부터 손발을 맞추면서 신뢰를 쌓은 인사들을 당선인 비서실과 인수위 인사로 임명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이어가는 윤 당선인 인사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