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7개 분과로 구성…장제원 "위원장 인선 주말에 마무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로나·국민통합·靑개혁 특위 설치
당선인·인수위 사무실은 5분 거리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에 김은혜
![인수위, 7개 분과로 구성…장제원 "위원장 인선 주말에 마무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AA.29249651.1.jpg)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수위 조직도 초안을 (윤 당선인으로부터) 재가받았다”며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로 구성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말했다.
7개 분과 외에 당선인 직속으로 국민통합특별위원회가 구성된다. 국민통합특위 위원장으로는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김황식 전 국무총리, 허영 경희대 석좌교수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당선인이 당선 후 언급한 코로나19 보상 등을 위한 ‘코로나19비상대응TF(태스크포스)’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기 위한 ‘청와대 개혁TF’도 별도로 꾸려진다. 장 실장은 “TF 위원장은 장관급이 아니라 팀장급으로 할 것”이라며 “팔을 걷어붙이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 7개 분과로 구성…장제원 "위원장 인선 주말에 마무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AA.29252066.1.jpg)
인수위 사무실과 당선인 사무실로는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과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무실을 각각 어떻게 배치할지는 행정안전부와 논의 중이다.
장 실장은 “두 곳 모두 종로에 있고 5분 거리”라며 “윤 당선인이 당선인 사무실과 인수위 사무실이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같이 쓸 수 있는 곳을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권 인수위는 현판식까지 2주 걸렸는데 (윤석열 인수위는) 그보다 당기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대변인으로 초선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사진)을 임명했다. 김 의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대선 때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을 맡으며 신임을 얻었다. 당선인 총괄보좌역에는 이철규 의원이, 특별보좌역에는 박수영 의원과 이도훈 전 제일기획 브랜드익스피리언스솔루션본부장이 선임됐다. 정무1팀장은 정희용 의원, 정무2팀장은 이상휘 전 기획실장, 당선인 수행팀장은 이용 의원으로 정해졌다.
인수위 행정실장에는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던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이 기용됐다.
윤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 후보 시절부터 손발을 맞추면서 신뢰를 쌓은 인사들을 당선인 비서실과 인수위 인사로 임명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이어가는 윤 당선인 인사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