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1일 중국 증시는 정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1% 오른 3309.75, 선전성분지수는 0.62% 상승한 12,447.37로 장을 마쳤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내수소비 시장을 살리기 위해 감세와 기업 비용 감축, 일자리 안정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15일에는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실적이 발표된다. 국내총생산(GDP)을 선행적으로 보여주는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12월 전년 동기 대비 4.3%로 4분기 GDP인 4.0%를 살짝 웃돌았다. 1~2월 시장 예상치는 3.9%다. 내수 경기를 나타내는 소매판매 증가율은 작년 12월 1.7%로 떨어졌다. 올 1~2월엔 3.0%로 회복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