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시험 합격자 대상 AI역량검사, 실기시험중 인성검사
동점자 처리 방법도 변경...서류전형서 7500명 선발
채용 분야는 금융일반(93명), 디지털(45명), 금융전문·글로벌(12명) 등이다. 금융일반 분야는 일반(52명), 지역할당(36명), 보훈(5명)으로 이뤄진다.
선발절차는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 및 면접시험을 거쳐 6월 중하순경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서류전형은 두차례 심사를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1차 적부심사는 자소서의 회사명 오류, 표절, 블라인드 저촉 등을 검증한다. 선발인원의 50배수를 초과하는 한도에서 2차 등급평가를 한다. 등급평가는 직무적합성, 의사전달력, 역량 개발 노력도 등을 심사하는 것이다. 서류전형을 통해선 전체 선발인원의 50배수인 7500명을 뽑는다. 필기시험 대상자인 셈이다. 서류심사 합격자는 4월15일에 발표한다.
필기시험은 4월30일 전국 5대 도시에서 치러진다. 평가과목은 NCS직업기초능력과 직무능력 평가로 시험시간은 120분이다. 지난해 하반기와 달리 올해는 AI역량검사와 온라인 인성검사를 필기시험 전 실시하지 않는다.금융일반 직무는 NCS직업기초(객관식 40문항), 직무수행(객관식 40문항, 단답형 주관식 10문항) 등 모두 90문항이 출제된다. 디지털과 금융전문·글로벌 직무는 NCS직업기초(객관식 20문항), 직무수행(객관식 40문항, 단답형 주관식 20문항)으로 모두 80문항이다. 직무수행 과목의 출제범위는 금융일반의 경우 경제,경영,시사,디지털 기초(데이터 이해, SQL기본 등)다. 필기시험을 통해선 분야별 5배수를 선발한다. 지난해는 7배수를 뽑았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5월 6일이다.
실기시험은 5월12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기업은행 기흥연수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공통 평가 항목은 토론, 인터뷰이며 발표(금융일반),코딩테스트(디지털),논술(금융전문·글로벌) 등의 직무평가를 한다. 면접을 통해 실무역량,윤리의식, 의사전달력,논리력 등을 확인한다. 복장은 자율이다. 실기시험 전 AI역량검사를 미리 응시해야 한다. 미완료자는 실기에 응시할 수 없다. 실기시험 도중에는 인성검사도 실시한다. 실기시험에서 최종 선발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한다. 5월하순~6월초순경 합격자를 발표한다. 임원면접은 6월 7~16일에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실시한다. 최종 면접은
각 전형별 동점자 처리도 전형마다 다르다. 서류심사에서는 전원합격이지만, 필기시험에선 주관식→객관식→NCS직업기초 평가 결과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한다. 실기시험은 총점→직무수행→직업기초 평가 고득점자 순이다. 지난해는 필기시험에서 동점자가 합격예정인원의 30%이하면 전원합격 시켰지만, 30%이상이면 전원 불합격 시켰다.
합격자의 호봉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다른 금융기관에서 근무한 자 가운데 같은 직종 근무기간 전부 또는 일부를 인정해 주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부산·울산·경남·제주에 있는 26개 4년제 대학의 입학처장 협의회는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지역 인재 채용 50%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올해까지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30%의 직원을 지역 청년으로 채용해야 하지만,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채용 비율을 50%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