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상공에 전투기' 에펠탑 폭격 영상으로 지원 호소한 우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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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부, 합성 영상 배포
파리에 전투기가 날아다니는 모습
에펠탑 폭격당하는 모습도 담겨
파리에 전투기가 날아다니는 모습
에펠탑 폭격당하는 모습도 담겨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러시아군에 공습당하는 프랑스 파리의 모습을 담은 합성 영상을 배포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에 프랑스 수도 파리가 러시아의 공습을 당하는 합성 영상을 게재했다.
45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한 여성이 에펠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다 갑작스러운 공습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적 전투기가 파리 상공에 날아다니고, 에펠탑 꼭대기에서도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다.
또 센 강, 몽마르트르, 사크레쾨르 대성당 주변 상공으로 전투기가 어지럽게 날아다니고, 폭격에 건물이 주저앉는 모습과 아이의 울음소리, 프랑스어 욕설 등이 배경으로 깔렸다.
영상은 "이런 일이 다른 유럽 국가 수도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해 보라.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우크라이나 상공을 폐쇄하라. 아니면 전투기를 제공해 달라. 우리가 무너지면 당신들도 무너진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메시지로 끝난다.
60만회 이상 재생된 이 영상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방 국가들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서방 국가들에 자국 영공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해 러시아 폭격을 막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서방 사회 역시 러시아와의 직접 충돌 부담 때문에 비행금지 구역 설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564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는 어린이 사망자 51명도 포함됐다. 부상자는 어린이 52명을 포함해 982명으로 집계됐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지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에 프랑스 수도 파리가 러시아의 공습을 당하는 합성 영상을 게재했다.
45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한 여성이 에펠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다 갑작스러운 공습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적 전투기가 파리 상공에 날아다니고, 에펠탑 꼭대기에서도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다.
또 센 강, 몽마르트르, 사크레쾨르 대성당 주변 상공으로 전투기가 어지럽게 날아다니고, 폭격에 건물이 주저앉는 모습과 아이의 울음소리, 프랑스어 욕설 등이 배경으로 깔렸다.
영상은 "이런 일이 다른 유럽 국가 수도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해 보라.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우크라이나 상공을 폐쇄하라. 아니면 전투기를 제공해 달라. 우리가 무너지면 당신들도 무너진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메시지로 끝난다.
60만회 이상 재생된 이 영상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방 국가들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서방 국가들에 자국 영공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해 러시아 폭격을 막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서방 사회 역시 러시아와의 직접 충돌 부담 때문에 비행금지 구역 설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564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는 어린이 사망자 51명도 포함됐다. 부상자는 어린이 52명을 포함해 982명으로 집계됐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