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이후 재와 잔가지 등으로 인한 하천·해양 오염 방지
강릉시, 산불 2차 피해 예방 위해 하천에 오탁방지막 설치
강원 강릉시가 최근 내린 비로 산불 지역의 재와 잔가지가 휩쓸려 내려와 하천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고자 주요 하천 등에 오탁방지막을 설치했다.

산불이 나면 산림 내 재와 잔가지 등이 하천과 해양으로 유입돼 수질오염이 심각해지고, 알칼리성을 띈 잿물의 독성으로 인해 물고기 등이 집단 폐사할 수 있어 수중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산불이 발생한 옥계면은 비가 예보되자 흑시골, 평천교, 남양2리교에 오탁방지막을 임시로 설치하는 한편 필요 시 남양천에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14일 "오염물질이 하천 및 해양에 유입되는 것을 막는 것이 시급하다"며 "오탁방지막 설치를 통해 잿물이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 산불 2차 피해 예방 위해 하천에 오탁방지막 설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