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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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237원까지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진 영향이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2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23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0원 오른 1237원에 개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과 관련한 의견 차이를 나타내면서 전쟁 여파가 지속된 탓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매일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위 공격할 태세를 나타내면서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화 약세 분위기가 가중되면서 1240원이라는 상단 저항선을 돌파시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는 상단을 경직시키며, 환율 상승 압력을 상쇄해 속도 자체를 조절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