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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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아래로 내려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됐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5.8%포인트 내린 38.1%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가 붕괴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반 만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응답률은 7.3%포인트 상승한 58.8%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같은 기간 4.1%포인트 오른 43.2%로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이 기간 5.4%포인트 내린 35.6%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7.6%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어 국민의당 7.8%, 정의당 3.9%, 기본소득당 1.1%, 시대전환 0.8%, 기타정당 1.3%, 무당층 6.3%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7.9%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