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학생들. 유타대 제공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학생들. 유타대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대표 그레고리 힐)가 글로벌 특성화 인재 양성을 위해 경영학과를 신설했다.

14일 유타대에 따르면 신설된 경영학과 신입생은 올해 가을학기부터 모집한다. 가을학기 모집 1차 지원 마감일은 이달 30일이다. 2차 마감일은 5월 30일, 최종 마감일은 7월 30일이다.

새로 개설되는 경영학과는 회계학과 정보시스템학 등 두개의 전공을 개설한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경영학과 학생들은 졸업 후 미국에서 3년 동안 일할 수 있는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기회를 얻는다. 5년 만에 경영학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석사 연계과정도 제공한다.

유타대 회계학 및 정보시스템학 전공 졸업생들은 미국 본토에서 98%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졸업 후 평균 초봉은 회계학은 5만 6000달러(약 6800만원), 정보시스템학은 6만 3000달러(약 7700만원)이라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대학 관계자는 "졸업생들은 유명 회계법인인 딜로이트, 어니스트앤영, KPMG, PWC 등과 구글, 아마존과 같은 IT 대기업에 주로 취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170년 역사를 지닌 세계 100위권(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 선정) 연구 중심 대학인 미국 유타대의 확장형 캠퍼스디. 지난 2014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캠퍼스를 개교해 운영 중이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