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尹 뜻대로 다 되지 않을 것" 진중권 "모자라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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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 전 교수는 13일 정 의원이 윤 당선인의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를 놓고 " 정부조직법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여가부 폐지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자 "새 정부가 들어섰으면 협조할 것은 협조하되 견제할 것은 견제하겠다고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이 살려면 정청래를 정리해야 한다"면서 "과거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해찬하고 정청래부터 쳐냈던 것은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이들이 슬그머니 귀환했으니 당에 망조가 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아서 밟지 않으면 자전거는 쓰러진다"면서 "개혁의 페달을 밟지 않으면 민주당도 쓰러진다. 민주당으로 거듭나서 희망의 언덕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80석 가지고 뭐 했느냐? 가장 뼈아픈 말"이라며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치자. 또다시 소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국회가 역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문재인도 지키고, 이재명도 지킬 수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정의원은 문화재관람료 비하 발언으로 불교계의 반발을 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