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크레이튼은 접착제와 윤활제, 의료용 장갑 등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을 제조하는 석유화학기업이다. 글로벌 석유 메이저업체인 쉘의 화학사업 부문이 모태다. 8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기술 기업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 5개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DL케미칼은 크레이튼이 보유한 글로벌 생산 거점과 판매망, 물류 네트워크를 DL케미칼의 석유화학사업 운영능력에 접목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크레이튼이 강점을 지닌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DL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DL케미칼은 글로벌 석유화학회사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