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빅3' 디오, 휴젤 창업자 품으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영권 그대로…동업 개념"
!['임플란트 빅3' 디오, 휴젤 창업자 품으로](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AA.29281058.1.jpg)
세심 컨소시엄은 투자전문회사인 세심과 코스닥 상장사 서울리거, 금융회사 등으로 구성됐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세심은 홍 원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홍 원장은 2001년 휴젤을 설립한 뒤 글로벌 업체로 키워 2017년 베인캐피탈에 매각했다. 2014년 중국 상하이에 미용성형병원인 상해서울리거를 개원해 상위권 병원으로 성장시켰다. 홍 원장은 임플란트 사업에 관심을 두고 1년 전부터 디오와 접촉해 인수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플란트 빅3' 디오, 휴젤 창업자 품으로](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AA.29281059.1.jpg)
디오는 지난해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터키 등에 해외법인을 설립하는 등 꾸준히 해외 시장을 개척해왔다. 디오의 작년 매출 1500억원의 63%가 해외 매출이다. 세심이 최대주주에 오른 만큼 디오가 중국 사업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부회장은 “해외 매출의 70%가 중국과 미국에서 나올 정도로 중국이 중요한 시장”이라며 “홍 회장이 보유한 상해서울리거를 통해 상하이에 거점을 마련하게 돼 영업력까지 갖추게 됐다”고 했다.
디오는 김 회장과 동생인 김 부회장이 1988년 창업한 치과용 의료기기 회사로 200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임플란트 브랜드 ‘디오나비’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에 이어 3위다. 주력 제품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디지털 임플란트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