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아린, 펜타곤 여원·우석, 엔믹스 설윤 확진
가요계 코로나19 확산…레드벨벳 콘서트·킹덤 컴백 연기(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가요계에서도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조이·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달 19∼20일로 예정된 콘서트가 연기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이 최근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했고, 그 결과 지난 주말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린·조이·예리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별다른 증상 없이 재택 치료 중"이라며 "슬기와 웬디는 추가 진행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달 19∼20일 열릴 예정이던 레드벨벳 단독 콘서트 '2022 더 리브 페스티벌 : 프롤로그'(2022 The ReVe Festival : Prologue)는 잠정 연기됐다.

티켓은 전액 환불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레드벨벳의 새 미니음반은 예정대로 오는 21일 발매된다"며 "이후 공연 진행 여부는 아티스트의 건강과 코로나19 상황을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가요계 코로나19 확산…레드벨벳 콘서트·킹덤 컴백 연기(종합)
그룹 킹덤은 멤버 아서와 무진이 이날 신속항원검사를 거쳐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오는 17일로 예정했던 네 번째 미니음반 발표를 31일로 2주 미뤘다.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는 "두 멤버는 3차 백신 접종을 마쳤고 현재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상태"라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불가피하게 일정을 연기하게 된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 밖에 걸그룹 오마이걸의 아린도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그룹 펜타곤의 여원과 우석도 같은 날 코로나19에 확진돼 우석은 이날로 예정됐던 KBS 2TV '불후의 명곡' 촬영에 불참했다.

가요계 코로나19 확산…레드벨벳 콘서트·킹덤 컴백 연기(종합)
신인 걸그룹 엔믹스의 설윤 역시 전날 인후통 증세를 보여 이날 신속항원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설윤은 자가 격리된 상태로 치료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