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교보 김백준, 개막일 티플랙스 매매로 14%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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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플랙스, 니켈 가격 급등에 제품 가격 인상 기대감↑
유안타 김남귀 한국선재·줌인터넷 매매로 2위
유안타 김남귀 한국선재·줌인터넷 매매로 2위
‘2022 제28회 한경 스타워즈’ 상반기 대회 개막일인 지난 14일 참가자들의 활발한 매매 속에 김백준 교보증권 여의도지점 차장이 티플랙스 매매로 큰 수익을 올리며 1위로 치고 나갔다.
하락장 속에서 여덟 팀이 매매에 나서 절반은 수익을, 나머지 절반은 손실을 기록했다. 김남귀 유안타증권 메가센터잠실점 부장이 김백준 차장의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대회 개막일인 지난 14일 참가팀 10팀의 평균수익률은 0.26%다.
이날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 대비 15.63포인트(0.59%) 하락한 2645.6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지수가 2.18% 하락한 영향을 받아 코스피도 하락출발해 낙폭을 키우다가, 장 막판 소폭 회복했다.
코스닥은 오전에 크게 하락했고, 오후 들어서도 회복하지 못하고 직전 거래일 대비 19.27포인트(2.16%) 급락한 872.44에 마감됐다.
김백준 차장은 이날 하루 동안 3.25%의 평가수익률을 기록해 10개 참가팀 중 가장 돋보였다. 스테인리스 봉강 가공업체인 티플랙스를 2500주 매수한 뒤, 1900주 팔았다. 이를 통해 152만7000원(12.76%)의 수익을 실현했고, 54만9000원(14.07%)의 평가수익을 기록 중이다.
티플랙스의 급등 배경은 니켈 가격 폭등이다. 스테인리스강의 원료인 니켈 가격이 오르면 티플랙스가 만든 제품 판매 가격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는 지난 8일(현지시간) 니켈 가격이 하루만에 111% 급등해 톤(t)당 10만1365달러에 이르자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거래 정지 전 가격은 사상 최고가다.
김남귀 부장도 원자재 섹터에 포함된 한국선재 주식을 2481주 매수했다가 전량 매도해 48만1000원(2.87%)의 수익을 실현했다. 이 회사는 아연도금철선과 스테인리스강선과 같은 선재류를 가공·판매하는 회사로 역시 니켈 가격 급등의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힌다.
또 김 부장은 줌인터넷 1만1200주를 사고 팔아 97만9000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지난 13일 새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전격 임명된 데 따라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줌인터넷은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백준 차장과 김 부장 외에도 이재욱 메리츠증권 대구센터1-sub지점 과장(3위·0.36%), 김대현 하나금융투자 명동금융센터 부장(4위·0.27%)이 수익을 냈다. 손실을 기록한 김민호 유진투자증권 천안지점 주임(7위·-0.06%), 이희철 한양증권 여의도PMW센터 이사(8위·-0.48%), 김민석 하이투자증권 양산지점 차장(9위·-0.53%)도 코스피보다는 낙폭이 작았다.
다만 KB증권의 ‘KB영업(Young Up)부(송원규 과장, 김도희 주임, 최도영 주임)’ 팀은 평가손익이 –1.16%로 코스피의 낙폭보다 컸다. 컴투스 주식 140주를 사고 팔아 91만2000원의 손실이 확정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데이터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대신정보통신 9323주를 매수해 52만9000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한 탓이다. 대신 형제들 사이의 경영권 다툼으로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는 화성산업, 미용 의료기기업체 클래시스, 콘텐츠 기업 캐리소프트를 매수해 모두 80만3000원의 평가수익을 기록해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한국투자증권의 ‘한국듀오(김정민 대리, 류승현 사원)’ 팀과 유긍영 KB증권 미금역지점 차장은 대회 첫 날 거래하지 않았다.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7월1일까지 16주 동안 진행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2022 제28회 상반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 가격은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하락장 속에서 여덟 팀이 매매에 나서 절반은 수익을, 나머지 절반은 손실을 기록했다. 김남귀 유안타증권 메가센터잠실점 부장이 김백준 차장의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대회 개막일인 지난 14일 참가팀 10팀의 평균수익률은 0.26%다.
이날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 대비 15.63포인트(0.59%) 하락한 2645.6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지수가 2.18% 하락한 영향을 받아 코스피도 하락출발해 낙폭을 키우다가, 장 막판 소폭 회복했다.
코스닥은 오전에 크게 하락했고, 오후 들어서도 회복하지 못하고 직전 거래일 대비 19.27포인트(2.16%) 급락한 872.44에 마감됐다.
김백준 차장은 이날 하루 동안 3.25%의 평가수익률을 기록해 10개 참가팀 중 가장 돋보였다. 스테인리스 봉강 가공업체인 티플랙스를 2500주 매수한 뒤, 1900주 팔았다. 이를 통해 152만7000원(12.76%)의 수익을 실현했고, 54만9000원(14.07%)의 평가수익을 기록 중이다.
티플랙스의 급등 배경은 니켈 가격 폭등이다. 스테인리스강의 원료인 니켈 가격이 오르면 티플랙스가 만든 제품 판매 가격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는 지난 8일(현지시간) 니켈 가격이 하루만에 111% 급등해 톤(t)당 10만1365달러에 이르자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거래 정지 전 가격은 사상 최고가다.
김남귀 부장도 원자재 섹터에 포함된 한국선재 주식을 2481주 매수했다가 전량 매도해 48만1000원(2.87%)의 수익을 실현했다. 이 회사는 아연도금철선과 스테인리스강선과 같은 선재류를 가공·판매하는 회사로 역시 니켈 가격 급등의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힌다.
또 김 부장은 줌인터넷 1만1200주를 사고 팔아 97만9000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지난 13일 새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전격 임명된 데 따라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줌인터넷은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백준 차장과 김 부장 외에도 이재욱 메리츠증권 대구센터1-sub지점 과장(3위·0.36%), 김대현 하나금융투자 명동금융센터 부장(4위·0.27%)이 수익을 냈다. 손실을 기록한 김민호 유진투자증권 천안지점 주임(7위·-0.06%), 이희철 한양증권 여의도PMW센터 이사(8위·-0.48%), 김민석 하이투자증권 양산지점 차장(9위·-0.53%)도 코스피보다는 낙폭이 작았다.
다만 KB증권의 ‘KB영업(Young Up)부(송원규 과장, 김도희 주임, 최도영 주임)’ 팀은 평가손익이 –1.16%로 코스피의 낙폭보다 컸다. 컴투스 주식 140주를 사고 팔아 91만2000원의 손실이 확정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데이터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대신정보통신 9323주를 매수해 52만9000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한 탓이다. 대신 형제들 사이의 경영권 다툼으로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는 화성산업, 미용 의료기기업체 클래시스, 콘텐츠 기업 캐리소프트를 매수해 모두 80만3000원의 평가수익을 기록해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한국투자증권의 ‘한국듀오(김정민 대리, 류승현 사원)’ 팀과 유긍영 KB증권 미금역지점 차장은 대회 첫 날 거래하지 않았다.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7월1일까지 16주 동안 진행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2022 제28회 상반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 가격은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