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인다. 신제품은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SE 3세대’와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신제품 공개행사인 ‘삼성 갤럭시A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연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홈페이지 등에서 생중계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A73을 비롯해 갤럭시A53, 갤럭시A33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대화면, 배터리, 카메라 등 스마트폰 기본 성능에 집중한 제품이다. 회사가 이날 언론사 등에 발송한 행사 초대장에는 향상된 배터리 수명, 방수 성능과 야간 촬영, 재미를 강조한 카메라 등 신제품 성능을 암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갤럭시A 시리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기 위한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이다. 회사는 지난해 최초로 갤럭시A 시리즈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며 중저가폰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는 갤럭시만의 기술을 더 많은 사용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라며 “사용자들이 기대하는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