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도 영·미 이어 '노 마스크'…방역 빗장 풀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구 각국, 각종 마스크 규정 폐지 등 방역 빗장 풀어
프랑스 정부가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정을 폐지한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독일도 규제 완화를 예고하며 일상회복을 꾀하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프랑스24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14일부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대부분 해제하기로 했다. 가장 큰 변화는 실내 공공시설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정이 사라지는 점이다. 이에 따라 학교와 직장에서 '노 마스크'가 가능하다.
코로나19에 확진됐거나 확진자와 접촉했을 때, 증세가 있을 경우에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다중이용시설 입장에 필수였던 백신패스도 의료시설과 요양원, 장애인 시설 등을 제외하고는 사라지게 됐다.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로 입원한 중환자가 2000명 아래로 내려가면서, 병원 부담이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10일과 24일 치러질 차기 대통령 선거를 의식한 결정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입원 중환자가 1500명 이하로 줄어야 방역수칙을 해제한다는 방침이었다.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는 독일은 20일부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방역규제를 대부분 완화하기로 했다. 국영언론 도이치벨레에 따르면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가 집계한 독일의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26.8명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1500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오는 20일부터 방역규제 시행이 종료되는 것은 올바른 길”이라면서 “그렇다고 경솔해져서는 안 된다”며 규제 완화 방침을 전했다.
한편 영국은 서유럽 주요국 중 가장 먼저 지난 1월 말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지난달 24일에는 방역조치를 전면적으로 풀었다. 미국도 지난 8일 하와이를 마지막으로 50개 주 모두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 해제를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3일(현지 시간) 프랑스24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14일부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대부분 해제하기로 했다. 가장 큰 변화는 실내 공공시설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정이 사라지는 점이다. 이에 따라 학교와 직장에서 '노 마스크'가 가능하다.
코로나19에 확진됐거나 확진자와 접촉했을 때, 증세가 있을 경우에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다중이용시설 입장에 필수였던 백신패스도 의료시설과 요양원, 장애인 시설 등을 제외하고는 사라지게 됐다.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로 입원한 중환자가 2000명 아래로 내려가면서, 병원 부담이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10일과 24일 치러질 차기 대통령 선거를 의식한 결정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입원 중환자가 1500명 이하로 줄어야 방역수칙을 해제한다는 방침이었다.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는 독일은 20일부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방역규제를 대부분 완화하기로 했다. 국영언론 도이치벨레에 따르면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가 집계한 독일의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26.8명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1500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오는 20일부터 방역규제 시행이 종료되는 것은 올바른 길”이라면서 “그렇다고 경솔해져서는 안 된다”며 규제 완화 방침을 전했다.
한편 영국은 서유럽 주요국 중 가장 먼저 지난 1월 말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지난달 24일에는 방역조치를 전면적으로 풀었다. 미국도 지난 8일 하와이를 마지막으로 50개 주 모두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 해제를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