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어쩌나…'코로나 급증' 中 선전 봉쇄령에 불똥 튄 애플 [뉴욕증시 나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14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다우와 S&P 500 선물이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 선물은 소폭 하락했죠. 오늘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은 일단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평화 회담을 재개했다는 점입니다. 이 소식이 전반적으로 월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고요.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 WTI 기준 4% 넘게 떨어진 배럴당 10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금 선물과 주요 비철금속 등 원자재 가격도 하락세고요. 이번 주 수요일 FOMC에서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연 2.07% 수준에서 조금씩 오르는 모습입니다.
3대 지수 가운데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것은 프리마켓에서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가 2% 가까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이 중국 선전시의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는 발표가 나온 여파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선전시는 중국에서 기술 허브로 불릴 만큼 IT 업체들의 공장이 많은 곳인데 이 곳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선전시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폭스콘 선전 공장이 언제까지 가동을 중단할지는 알려지지 않았고, 선전시에는 폭스콘 이외에 미국 상장기업과 관계된 공장들이 많아서 이번 봉쇄령으로 여러 악재가 겹쳤던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관련해 뉴욕 증시 초반에 움직이는 종목들도 살펴볼까요. 오늘 프리마켓 보면 S&P 500과 나스닥 100 편입종목 기준 거래량이 가장 높은 곳은 애플입니다. 뒤이어 AMD가 1% 가까운 낙폭을 보이면서 거래량 2위에 올랐고요. 테슬라도 1.5% 넘게 주가가 하락 중입니다. 선전시 봉쇄 문제로 반도체 관련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관련 기업들의 생산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심리가 반영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들에 대해서도 매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JP모간이 "지정학적 위험과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국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 인터넷 부문 대장주인 알리바바의 단기 주식 매도 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알리바바와 JD닷컴, 핀듀오듀오의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고요. 알리바바는 프리마켓에서 7% 넘게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3대 지수 가운데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것은 프리마켓에서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가 2% 가까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이 중국 선전시의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는 발표가 나온 여파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선전시는 중국에서 기술 허브로 불릴 만큼 IT 업체들의 공장이 많은 곳인데 이 곳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선전시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폭스콘 선전 공장이 언제까지 가동을 중단할지는 알려지지 않았고, 선전시에는 폭스콘 이외에 미국 상장기업과 관계된 공장들이 많아서 이번 봉쇄령으로 여러 악재가 겹쳤던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관련해 뉴욕 증시 초반에 움직이는 종목들도 살펴볼까요. 오늘 프리마켓 보면 S&P 500과 나스닥 100 편입종목 기준 거래량이 가장 높은 곳은 애플입니다. 뒤이어 AMD가 1% 가까운 낙폭을 보이면서 거래량 2위에 올랐고요. 테슬라도 1.5% 넘게 주가가 하락 중입니다. 선전시 봉쇄 문제로 반도체 관련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관련 기업들의 생산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심리가 반영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들에 대해서도 매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JP모간이 "지정학적 위험과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국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 인터넷 부문 대장주인 알리바바의 단기 주식 매도 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알리바바와 JD닷컴, 핀듀오듀오의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고요. 알리바바는 프리마켓에서 7% 넘게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