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렉스는 인공지능 플랫폼인 'CEEK-CURE'를 활용해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한다. 동화약품이 유효물질 및 후보물질의 합성과 검증을 진행해 유망 후보물질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공동 연구의 결과물은 양사가 같이 소유하되, 동화약품이 전용실시권을 갖는다.
황연하 동화약품 연구소장은 "인공지능 기술만 아니라, 의약화학 전문성까지 보유한 심플렉스와의 공동 연구개발이 동화약품의 R&D 분야 경쟁력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플렉스는 의약화학을 전공하고 BMS 및 암젠 등에서 신약개발 플랫폼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조성진 대표가 설립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동아에스티 SK케미칼 신풍제약 등 다수의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를 목표로 현재 '시리즈B' 투자유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조달 자금으로 다수의 후보물질 도출 및 전임상 평가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의약품 후보물질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월 AI 신약 벤처기업 온코크로스와의 협약을 통해 항암제 신규 적응증 발굴을 도모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