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과 밥콕이 지난 14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에서 함정사업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우성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영업담당 정우성 상무, 클린턴 빅스터 밥콕 코리아 부사장, 유수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대우조선해양 제공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밥콕이 지난 14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에서 함정사업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우성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영업담당 정우성 상무, 클린턴 빅스터 밥콕 코리아 부사장, 유수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대우조선해양 제공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영국 방산업체 밥콕과 ‘함정사업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수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전무)와 클린턴 빅스터 밥콕 코리아 부사장,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날 협약을 통해 국내외 함정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협력을 수행해나가기로 합의했다. 밥콕은 영국 항공모함인 ‘퀸 엘리자베스함’을 포함한 세계적 해군 함정 설계와 건조에 참여해 왔다. 수상함과 잠수함의 핵심 장비를 개발하는 등 함정 사업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전문 방위산업체다.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함정 사업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국내외 다양한 특수선 분야에도 각 사의 기술력을 통합해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그간 잠수함을 비롯한 다양한 함정 사업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다.

정우성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영업담당 상무는 "밥콕과의 협력을 통해 함정 사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이 필요로 하는 최신예 첨단 함정을 건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