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박주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대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으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을 임명했다. 박 위원장은 호남·민주당 출신 인사로, 취임식에 협치와 소통 의지를 담아내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의롭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완성하기 위해서 국정 통합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은 윤석열 정부의 가치와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박 위원장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정치 생활을 시작했다. 16대에 이어 18~20대 등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윤 당선인에게는 서울대 법대, 검사 선배이기도 하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동서화합미래위원장을 맡으며 윤 당선인 측에 합류했다. 이후 윤 당선인의 호남 공략을 뒷받침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