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美 플라스틱재활용社에 지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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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센트릭, 퓨어사이클에 680억
2024년까지 울산에 합작공장
2024년까지 울산에 합작공장
SK지오센트릭은 미국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인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 지분 확보를 위해 5500만달러(약 680억원)를 투자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퓨어사이클은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PP)을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퓨어사이클은 이번에 SK지오센트릭의 680억원을 비롯해 3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SK지오센트릭은 전략적 파트너로 지분투자에 참여해 글로벌 확장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대표적 플라스틱 소재인 PP는 자동차 내장재와 가전제품, 식품 포장 용기, 생활용품 등에 다양한 색과 형태로 폭넓게 활용된다. 전체 플라스틱 수요의 25%를 차지한다. 다만 물리적 재활용으로는 냄새와 색, 불순물 제거에 한계가 있어 재활용률은 5% 미만에 머물러 있다.
올 1월 SK지오센트릭과 퓨어사이클은 2024년 말까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폴리프로필렌 폐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 이 공장에선 연간 6만4000t가량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순도 재생 PP는 SK지오센트릭이 국내에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시아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국내외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퓨어사이클은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PP)을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퓨어사이클은 이번에 SK지오센트릭의 680억원을 비롯해 3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SK지오센트릭은 전략적 파트너로 지분투자에 참여해 글로벌 확장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대표적 플라스틱 소재인 PP는 자동차 내장재와 가전제품, 식품 포장 용기, 생활용품 등에 다양한 색과 형태로 폭넓게 활용된다. 전체 플라스틱 수요의 25%를 차지한다. 다만 물리적 재활용으로는 냄새와 색, 불순물 제거에 한계가 있어 재활용률은 5% 미만에 머물러 있다.
올 1월 SK지오센트릭과 퓨어사이클은 2024년 말까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폴리프로필렌 폐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 이 공장에선 연간 6만4000t가량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순도 재생 PP는 SK지오센트릭이 국내에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시아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국내외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