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는 부산·울산·경남지역 광역교통망 중심에 조성 중인 양산 가산일반산업단지를 내년 6월 준공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양산시 동면 가산리 일원에 들어서는 가산일반산업단지(총사업비 3500억원)는 인근에 물금IC, 남양산IC 등이 있어 창원, 부산, 울산까지 30~4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물금택지개발지구와 사송공공주택지구 등 풍부한 배후 기반 시설도 갖추고 있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해 가산일반산단 공동주택용지를 분양했다. 전국 중·대형 건설사가 관심을 보여 219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완료했다. 단독주택용지 역시 90% 이상 분양을 마친 상태다.

23개 필지의 산업시설용지(10만5795㎡)는 다음달 공급한다. 경남개발공사는 기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산업시설용지를 조성원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입주 가능 업종은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1차 금속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등이다.

양산 가산산단 용지를 매입하는 기업은 취득세와 재산세 75%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상남도 투자유치 지원제도에 따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중소기업 육성자금 및 양산시 의료기업 투자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토지 분양가의 20%를 납부하면 중도금 대출도 가능하다.

김중섭 경남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부·울·경 광역교통망의 중심에 위치한 양산 가산일반산업단지는 동남권 지역 산업발전의 거점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