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후 9시까지 전국서 44만1423명 확진…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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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44만14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2일 기준으로 발표된 역대 최다 기록 38만3659명보다 5만7764명 많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6일 발표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만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은 주말 줄었던 검사 인원이 다시 늘어난데다 확진자 인정 기준이 달라진 것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날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은 추가로 PCR(유전자증폭)검사를 하지 않아도 확진 판정을 받는다.
이와 더불어 정부가 그동안 자가격리 관련 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완화해온 것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당국은 여러 연구기관의 전망치를 종합해 오미크론 유행이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31만∼37만명이 되는 수준에서 다음 주까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오는 23일 전후에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1만7746명(49.3%), 비수도권에서 22만3677명(50.7%)이 나왔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