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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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은 15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이 석유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OPEC은 이날 발표된 상품 가격 상승을 포함하여 COVID-19 대유행, 우크라이나 전쟁이 인플레이션 지속에 영향을 주고 있어 "소비와 투자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OPEC은 글로벌 거시경제가 극도로 불확실성이 높다면서 "2022년 세계 석유 수요는 42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가운데 OECD국가 수요가 하루 1백90만배럴(mb/d), 비OECD 국가가 2백30만배럴(mb/d)로 예상했다.

이 같은 예측이 지정학적 위기의 광범위한 영향이 명확해지면 수 주 이내에 변경될 수 있다고 OPEC은 설명했다.

이 날 국제유가 선물은 OPEC보고서를 앞두고 재차 하락하면서 며칠간의 하락세를 지속했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지난 주 배럴당 130달러 14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라간 이후 7% 하락, 이 날 배럴당 95.89달러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브렌트유도 배럴당 99.99달러로 6.5% 하락했다 .

김정아 객원 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