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니켈 가격이 5%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니켈 가격은 15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하루 제한폭인 5%가 하락, 톤당 4만 5590달러를 기록했다. 니켈 가격은 지난주 이틀간 250% 급등, 톤당 10만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ME는 8일 거래를 중단, 니켈과 다른 금속의 가격 변동폭을 최소 상하 5%로 제한하는 조치를 마련하고 이날 거래를 재개했다.

니켈 가격이 급등한 것은 세계 금속시장의 거물인 샹광다(XiangGuangda)와 거래 은행 및 브로커 간 막대한 마진콜(증거금 납부)을 둘러싼 갈등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샹광다의 관계사인 칭산 홀딩스 그룹(Tsingshan Holding Group)은 니켈 투자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철 객원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