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계약금 안심보장제 실시
롯데건설이 대구 달서구 본동에 분양 중인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아파트 부문)의 계약자를 대상으로 ‘계약금 안심보장제’를 실시한다. 계약자가 일정 시점 이후 계약 해지를 원할 때 위약금 없이 계약금(옵션비용, 제세공과금 등 일부 제외)을 돌려주는 것이다. 대구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본동 743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최고 지상 48층 3개동 총 529가구로 이뤄진다.이 중 아파트가 481가구이고 오피스텔이 48실이다. 모두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이뤄진다.

롯데건설은 계약금 안심보장제를 도입,계약자가 계약 해지 접수 기간(계약 후 3년 뒤~입주지정 개시일) 내 해지를 요청할 경우 기존 분양했던 아파트를 별도의 조건 없이 해지해 주고 계약금도 모두 보전해줄 계획이다. 게다가 발코니 확장 비용에 대해서도 계약금 안심보장제에 포함시켜 계약자의 부담을 줄인다.계약자는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으며 개인 사정상 부동산을 매도해야 하는 경우에도 적절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롯데건설은 또 기존 계약자에게 ‘특약해지금’이나 ‘입주지원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특약해지금은 기존 계약자가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계약금 완납일 다음날부터 입주 개시일까지 계약금에 연 5.0% 가산한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다. 기존 계약을 유지하는 입주민에게도 동일한 혜택(계약 완납일 다음일~입주개시일, 연 5.0%)의 입주지원금을 제공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입지와 상품성이 뛰어나 현재보다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아파트라는 판단에서 계약금 안심보장제를 시행하게 됐다"며 “계약자 입장에서는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건설사는 분양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