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경찰관, 달력 판매 수익 1400만원 산불피해 지원에 기부
대한민국 대표 몸짱 경찰관들이 달력 판매 수익 1천400만원을 기부했다.

경찰 달력은 2018년 아동학대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학대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해 전국 몸짱 경찰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돼 4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해마다 경찰 달력 제작을 총지휘하는 경찰 달력 제작팀은 “제작하는 과정이 누구의 도움 없이 지원해주시는 경찰관들의 순수한 노력으로 이뤄지고 있기에 힘이 들지만 적은 금액이나마 소중한 곳에 쓰이는 그날을 바라보며 다들 한마음 한뜻으로 버틴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구매해주시고 관심을 둬 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경찰 달력 멤버들은 “산불 피해 소식을 들은 후 너무 마음이 아팠다. 피해를 본 분들이 하루빨리 다시 일어서길 바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며 “이번 달력 판매 기부금이 피해지역 주민들과 아동들에게 전달되어 학대 피해 아동들도 건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몸짱 경찰관, 달력 판매 수익 1400만원 산불피해 지원에 기부
김진곤 서울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서울사랑의열매도 함께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지역사회 내 아동의 학대 피해 예방과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부금을 신속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천200만 원을 비롯해 지금까지 7천250만 원을 기부한 경찰 달력 측은 매년 판매 수익금을 사랑의열매 측에 기부하여 학대 피해 아이들, 올해는 경북·울진 산불 피해 주민들의 치료와 회복, 생계지원 등에 뜻깊게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